달러 환율 살때 팔때 – 이렇게 안하면 손해봅니다.



물가 폭등, 국제적 이슈 등 다양한 요인들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달러에 대한 관심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달러 환율 살때 팔때 최대한 손해 없이 현명하게 환전하는 방법과 달러를 똑똑하게 운영하는 것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지금과 같은 때를 대비해 현명하게 달러를 모아둬야 하겠습니다.

달러 환율 살때 팔때, 손해 안보는 방법

환전 우대율 100%라고 해서 무작정 환전을 한다면 조금씩 손해를 보게 되고 환전 금액이 크면 클수록 그 손해액은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의 사항을 고려해 본인의 목적에 부합하는 곳 중에서 환전 우대율이 가장 좋은 곳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목적에 따라 환전하는 곳이 달라야 한다.

무조건 달러 환전 우대율 100%인 곳이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환전을 하는 목적에 따라 환전을 하는 플랫폼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 주식을 구매하기 환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환전하는 증권사의 주식 매수 매도 수수료까지 미리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을 했는데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가 비싼 편에 속한 플랫폼이라면 환전한 외화를 다른 플랫폼으로 송금해야 하고 이때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환전 우대율 100%를 적용한 곳 중 나무증권과 토스증권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 거래 목적으로 환전 후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나무증권은 0.09%의 거래 수수료가 있으며 토스증권은 0.1%의 거래 수수료가 있습니다.

1,000만원어치 주식을 매수 매도하면 나무증권으로 거래하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약 2천원 정도의 상대적 이익이 있습니다. 거래 횟수가 잦을수록 수수료 차이로 인한 손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아래의 표에서 각 증권사별 달러 환전 우대율과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달러 보유로 이자 받기.

환전 후 달러를 보관하는 계좌들은 이자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외화 RP를 이용하면 최대 5%에 가까운 이자를 달러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외화 RP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과 일정 기간을 약정하고 그 약정 기간을 지키면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약정 기간이 길수록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편입니다.



다만 외화 RP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손실을 볼 수 있긴 하지만 외화 RP 자체가 미국 채권이기 때문에 위험도가 매우 낮은 상품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손실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참고바랍니다.

  1. 미국이 망하거나 증권사의 부도로 나의 외화 채권이 증발한 경우
  2. 환율 변동으로 달러가 강할때 RP를 매수했지만 달러의 가치가 떨어져서 원화로 환전했을 경우 손실보는 경우 (환차손)

이렇게 두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1번의 경우에는 미국이 망하기는 어렵고 국내 유명 증권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나무증권 등)이 망할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염두는 안해도 됩니다.

2번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손의 경우에는 달러의 시세가 너무 강할 때 달러를 사게 되면 추후 달러 시세가 내려왔을 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달러 시세가 강할 때는 환전해서 매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화 RP의 수익률은 각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며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곳에서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화 RP를 다루는 증권사와 지급 이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달러 환율 살때 팔때 우대율
각 증권사별 외화 RP 이자

만약 달러 입출금을 자주해야 되는 분이라면 한국투자증권 수시 입출금 계좌가 가장 높은 이자(연4.65%)를 지급합니다.

1년이상 달러 RP를 묵혀둘 수 있는 분들은 신한증권을 추천드립니다. 신한증권에서 현재(2024.04월)의 가치로 원화 1억원을 달러를 매수하고 1년을 약정한다면 한달마다 약 308달러의 이자가 지급되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환율차이에 의한 환차익에는 이자가 없지만 이자소득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있습니다. 또한 달러RP 매수후에 약정기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엔 바로 원금은 전액 회수가 가능하지만 이자 부분에는 손해가 발생합니다.

3. 환전우대율과 송금 수수료를 확인하자.

일부 은행에서는 달러를 다른 은행으로 송금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타행으로 송금할 때 수수료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각 은행과 증권사 환전 우대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들어 토스는 환전 우대율은 높지만 타행으로의 송금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증권사의 경우 NH투자증권이 마진 없이 환전을 해주고 있습니다.

달러 환율 살때 팔때 환전 우대율
각 은행과 증권사별 우대율

4. 결론적으로

환전 후 송금을 할 것인지, 주식 투자를 할것인지, 외화 RP에 투자를 할 것인지에 따라 환전하는 은행이나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달러가 비교적 쌀 때 달러를 매수해서 외화 RP를 투자한 후에 지금처럼 달러가 비싸지면 매도하는 방법은 자산을 안전하게 증식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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